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aaa9ad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 === >'''설렘과 우려 속에서[br]새로운 이름 키움으로 출발한 2019 시즌[br][br]창단 첫 80승 고지를 넘고[br]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하여[br]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다사다난했던 한 해[br][br]그 무엇보다도 팬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br]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br][br]위기의 순간마다 히어로즈는 포기하지 않고[br]여러분의 함성 속에서 눈을 반짝이며 단단해졌습니다.[br][br]끝은 또 다른 시작[br]히어로즈의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br][br]올 시즌 함께 나누었던 뜨거운 순간들은[br]내년 시즌을 위한 불꽃으로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br][br]NEW HEROES KIWOOM HEROES[br]팬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준우승 직후 키움 히어로즈 SNS[[https://www.facebook.com/557808421358032/posts/741696682969204?substory_index=0&sfns=mo|#]]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로 진출할 수 있었던 힘을 보여주었다. 시즌 동안 잘 관리해 준 불펜들의 대활약, 적은 수였지만 적재적소에서 공격력을 보여준 야수진.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과 승차가 크지 않았고, 상대전적에서는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시리즈가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을 많이들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타선은 [[KBO 준플레이오프/2019년|준PO]], [[KBO 플레이오프/2019년|PO]] 때와 변함없이 강력했다. 무득점으로 패한 3차전을 제외하면 두산 타선과 쫓고 쫓기는 승부를 벌였고, 4경기 중 3경기는 키움이 기선을 제압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수비와 불펜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타선도 결정적일 때 판도를 뒤집지 못했다. 이는 결국 3경기 역전패로 이어지고 [[2014년 한국시리즈|2014년]]에 이어 준우승의 고배를 마시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결정적으로 큰 점수차를 뒤지고 있다가 따라갔던 1차전, 3점차로 앞서고 있다가 추격을 당한 2차전에서 전부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밀리고 말았고, 3, 4차전에서는 중요한 승부처에서 에러, 주루사, [[폭투]], [[병살타]] 등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서 [[금기]]시 되는 플레이들을 전부 보여주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부진이 심각했는데 [[김하성]]은 17타수 3안타에 1차전에 패배의 원인이 된 실책, 4차전에서는 9회말 2사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영웅스윙으로 기회를 날리면서[* 김하성에게 던져진 공은 볼 판정이 됐을 공이였기에 밀어내기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을 영웅스윙으로 날려버린 것이다.] 정규리그, 준PO, PO와 다른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김혜성(야구선수)|김혜성]]도 2차전 실책에 시리즈 무안타, [[최원태]]는 4차전 2이닝 3자책으로 부진하면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최원태는 개인 첫 번째 포스트시즌이라 큰 경기 경험이 없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국가대표 유격수인 김하성의 폼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스몰마켓의 비애인 FA 못 잡는 설움이 여기서 드러났는데,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포스팅과 FA로 전부 빠져나간 키움은 자연스럽게 베테랑 선수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젊은 선수들이 흔들릴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야수조의 [[박병호]]와 [[서건창]]은 가을에 밥값하기 시작한 것도 2019년이 처음인데다, 솔선하는 좋은 선배지만 흔들리는 배의 선장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다. 투수조의 [[오주원]]이나 [[김상수(투수)|김상수]]는 애초에 구심점보단 조연에 어울리는 선수들이 시즌 말미에 지친 것인지 부진한 피칭으로 일관하며 팀의 중심이 되지 못했다. MLB 대표 스몰마켓팀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고꾸라질 때 보여주던 모습이 키움에게도 그대로 드러난 것. [[조상우]]를 더더욱 많이 기용했어야 한다고 훈수두는 사람이 많은데 조상우는 준PO 때부터 이미 득점권 위기상황마다 등판하면서 포스트시즌 때 ERA 0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시 두산 김태형 감독이 2015, 2016 시즌 가을야구 때 쓸 만한 불펜 적다고 선발 6이닝 [[이현승(야구선수)|이현승]] 3이닝 세이브를 기록하게 하면서 승리를 챙긴 적이 있다는 점을 거론하는데 2015, 2016년 두산의 선발진은 2019 시즌 키움과 비교하기 실례인 수준으로 막강했다. [[더스틴 니퍼트|니퍼트]]라는 극강의 빅 게임 피처가 있었고 특히 2016 시즌엔 [[유희관]]을 제외한 모든 선발이 7이닝을 책임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기 굴려졌던 이현승은 가뜩이나 약하던 구위가 더 떨어지고 부상이 늘어나 2019 시즌엔 10경기도 못 나오는 투수가 되었다.[* 반론하자면,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이현승의 나이가 33살이다. 절대 적은 나이도 아닐뿐더러 2015 시즌 이전 시즌 때도 불안했었기에 우승을 위해 갈았고 그로 인해 구위가 급격히 하락했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 아예 두산 팬이 10억 군인이라고 깠을 정도로 2015 시즌 이전에도 별로였다. 그냥 나이에 의한 노쇠화로 보는 것이 옳다. 오히려 플루크에 가까운 2015 시즌을 제외하면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만 혁혁한 공을 기록한 선수로 기억하는 것이 맞을 정도로 가을에만 잘했다.]우승한다면 감수할 수도 있겠지만 선발진 약세가 현격한 가운데 프리미어 12 차출로 겨울에도 제대로 못 쉬는 불펜 1명을 더 굴려서 내년에 어떡하려고? 더구나 이미 한번 험하게 굴렸다 부서졌던 선수 아닌가?[* 당장 전 키움의 감독이자, 키움이 플레이오프에서 꺾은 SK 감독 [[염경엽]]이 2014, 2015년 포스트시즌 때 조상우를 물 쓰듯이 쓰다가 큰 탈이 난 적이 있다. 심지어 2015년은 포스트시즌에서만 그랬다면 모를까, 정규시즌에도 애니콜 모드로 90이닝 넘게 [[살려조]]급으로 굴린 탓에 조상우는 가장 중요한 목동에서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급격히 무너졌고, 피로골절 및 수술로 꼬박 1년을 쉬었지만 2017년에도 회복이 안돼 또 다시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결국 2018 시즌 때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의도치 않게 한 시즌을 아예 푹 쉬었고, 2019 시즌 정규시즌 내내 [[장정석]] 감독이 관리를 해준 것도 있기에 포스트시즌에 한번 과감하게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6월에 어깨 근육 부상을 겪긴 했지만, 올 시즌은 47이닝만 소화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와서야 2이닝을 기록할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받았다. 2015 시즌에 완전히 퍼져버린 것도 결국 정규시즌 내내 굴려졌기 때문임을 생각해보면 이전 시즌과 단순 비교는 실례라고 보는 것이 맞다. 두산이 가장 두려워 했던 키움의 불펜 투수가 조상우여서 예시를 든 것이지, 소화 이닝이 짧긴 했으나, 두산이 상대하기 껄끄러운 스터프 좌투수 유형에 이영준도 있었고 언더/사이드 계열에 구위가 지저분한 양현도 있었다. 양현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안타를 맞긴 했으나 ERA는 0점이다. 충분히 역할은 다 했다. 또한, 이영준도 2차전 1사 1,3루 위기 때 김재환과 오재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기는 모습 또한 보여주었다. 조상우 의존도가 높은 건 맞지만, 무작정 생각 없이 조상우만 갈자는 것은 아니었다.] 키움이 투수전에서 밀린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불펜 투수 교체가 아니다. 이닝을 길게 먹어주고 버텨야 할 선발진이 부진한 탓이다. 정규시즌 때부터 두산에 강했던 이승호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두산 상대론 잘 던졌으나, [[최원태]]는 가을원태는 과학임을 입증하며 끝까지 부진하며 실망감만 안겼고, [[에릭 요키시|요키시]]는 계속 불안불안하다가 포수 송구에 맞는 팀킬까지 당하며[* 물론, 이것은 경기 상황에 집중하지 않은 요키시의 명백한 잘못이다. 원래 포수가 2루 송구를 할 때는 투수의 부상 방지/송구를 위해 투수의 머리 쪽으로 공을 날리고 투수는 송구 동작을 보자마자 몸을 숙여야 한다. [[박동원]]이 이미지(...)가 워낙 악명이 높다보니 억울하게 욕먹는 면이 있는 것.] 끝까지 한 번도 이닝을 제대로 못 먹어줬고, 가장 나았던 [[제이크 브리검|브리검]]도 한 게임을 통째로 책임지는 에이스다웠던 적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 경기 뿐이었다. 사실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다. 돈이 없어서 FA만 못 사는 게 아니라 그만큼 비싼 외인도 못 사오니까.[* 구단 역사상 거액을 들여 온 투수인 [[션 오설리반|오설리반]]도 먹튀가 되면서, 한번 데인 탓에 구단 측에서 외국인 영입하는데에 돈을 잘 안 쓰려 하는 경향이 생겼다.] 2015 시즌 두산과 닮은 점도 많지만 니퍼트 같은 확실한 빅게임 피처가 전무한 선발진의 퀄리티 차이, 야수진의 응답유무가 시리즈 행방을 갈랐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다만, 득점으로만 따졌을 경우, 3차전을 제외하곤 타선은 점수 낼만큼 내줬다. 문제는 1차전 김하성의 플라이 실책, 4차전 샌즈의 실책까지 실책으로 경기의 흐름을 두산에게 넘겨줬다는 것이 컸다. 즉, 상대적으로 부진한 선수도 있었지만 이정후, 송성문처럼 잘한 선수도 있었기에 야수진은 최소한 응답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정말 믿을 만한 선발이 없었고 그로 인해 2차전과 4차전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진 것을 생각하면 너무 아쉬웠다.] 비록 셧아웃을 당했지만 3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1~2점차 승부를 낼 정도로 두산과 호각을 이루었고 쓸 수 있는 수단도 거의 다 사용해봤기에 [[2016년 한국시리즈|3년 전]]의 [[NC 다이노스]]처럼 그저 무기력하게 무너진 건 결코 아니었다. 3위에서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올라왔기에 체력 부담이 있었고, 감독과 팀의 주축인 어린 선수들이 경험이 적었기에 5년 연속 KS 진출을 이뤄낸 두산을 상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다.[* 특히 수비에서 열세를 보였는데 안정적인 수비와 호수비를 보여준 두산에 비해 키움의 수비는 매우 좋지 못했으며 1차전은 김하성의 뜬공 실책이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을 정도로 경기의 승패와 연결되는 실책이 많았다.] 그러나 키움은 서건창, 박병호 등 경험 많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조상우, 이정후, 송성문 등 20대 초중반 어린 선수들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큰 활약을 했기에 충분히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두산은 현재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어린 편은 아니고, 2~3년 후에 현재 주전에서 FA 대상자들이 대거 생겨나기 때문에 향후 전력이 어찌될 지 불투명한 문제가 있다. 무조건 잡을 줄 알았던 주축 선수들을 죄다 놓칠 정도로 FA에 인색하고 외부 FA 영입도 홍성흔과 장원준 단 둘 뿐일 정도였다. 그나마 홍성흔도 두산에서 롯데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경우라 유의미한 영입은 장원준 하나뿐이다.][* 다만 키움도 2~3년 후 박병호, 김하성, 서건창이 FA로 풀리는 문제가 있다. 즉 다음 시즌부터 대권을 노리려면 이들이 풀리기 전까지 그만큼 원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 키움은 엄청나게 젋은 평균 연령의 팀이다. 당장 주축인 이정후부터 이승호, 김혜성, 안우진 등은 아직 20대 극초반이고, 그 위로 김하성, 조상우, 송성문, 김웅빈, 김규민 등도 아직 20대 중반이다. 이번에 크게 패배한 경험을 계기로 발판삼아서 다음 시즌도 아주 기대가 되는 영건들이다. 키움의 무기는 나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승팀 두산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 과거 김경문 시절부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나이를 무기삼아 패기넘치게 도전했지만, 경험과 노련미를 앞세운 삼성, 9회말이 없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강력한 투수진을 내세운 SK와의(그리고 쌍방울 출신 베테랑들도 즐비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연거푸 무릎을 꿇는 쓰라린 일도 비일비재했다. 당시 두산의 주장인 오재원이나 김재호, 심지어 정수빈같은 비교적 어린 선수도 백업을 전전하던 어린 나이부터 한국시리즈 같은 큰 경기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경험치가 꼬박꼬박 쌓이면서, 어지간하면 무너지지 않고, 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었냐며 조롱당하던 선수조차도 제 몫을 해내곤 한다.] 이는 마치 2015~2016 시즌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화수분 야구가 빛을 발했던 것과 비슷하다. 이후에 피쳐에서 가장 믿음직한 전성기의 니퍼트라는 팀 레전드가 떠나고 우승의 공신이였던 양의지 및 김현수가 차례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보면 키움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키움은 이 젊은 가능성들을 계속 모으고 길러내면서도 결정적인 경험많은 승부사의 부족 탓인지, 정상의 문턱에서 좀처럼 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2020년, 2021년에는 턱걸이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잠실 두 팀에게 고배를 마셨고, 그 사이 키움보다 뒤늦게 창단한 [[NC 다이노스]]와 [[kt wiz]]가 차례로 우승컵을 들며 키움의 우승을 향한 갈망은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 기어코 3년후에 [[2022년 한국시리즈|한국시리즈]] 무대에 다시 올랐지만 [[SSG 랜더스]]에게 패하며 또 한번 정상을 목전에 두고 좌절했고, 이듬해에는 각종 악재가 폭발하며 리그 최하위권으로 내려앉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